희년에 이태리 여행을 떠나야 하는 이유
2025-02-03

2025년 가톨릭 희년이 밝았다.
신자는 물론이고 수많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올해 이탈리아 여행이 유독 의미가 크다는데...
어디 보자, 희년의 의미와 이탈리아 여행, 장점과 유의점까지 쭉쭉쭉-

유럽과 이탈리아 여행의 심장은? 찬란한 종교적 문화유산!
종교가 무엇이든, 하나님을 믿든 그렇지 않든 유럽을 여행한다면
가톨릭 문화유산은 핵심 중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박물관, 미술관, 대성당과 예술품, 거장들의 기념비적 걸작부터 도심과 교외의 풍경까지-
가톨릭의 혼과 숨이 닿지 않은 곳이 없으니까.
게다가 이탈리아를 여행한다면? 로마, 바티칸이라면?
두말할 거 없이 '희년'은 두 배의 감동과 두 배의 스토리를 안겨줄 거다.

그런데 희년이 뭐야?
'희년'은 다른 말로 성스럽다는 의미의 '성년'이라고도 하는데 50년에 한 번씩 도래하는 거룩한 해이다.
유대인들은 7년마다 안식년을 보내면서 일곱 번의 안식년이 지난 뒤 그 다음 해를 특별한 은혜의 해로 삼았다.
죄와 빚을 면해주고 노예를 해방하며 땅을 쉬게 하는 때이며 희년 선포의 전통은 현재까지 지켜진다.
다만 1300년 교황 보니파시오 7세가 첫 번째 희년을 선포한 뒤 50년 주기 전통이 이어졌으나
1475년부터는 25년을 그 주기로 삼게 되었다.
이 특별한 때가 바로 올해, 2025년인 것!
희년 이벤트+주요 행사일정
희년에는 바티칸 시국 성베드로 대성전의 문이 열리며, 바티칸과 로마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펼쳐진다.
대표적인 이벤트는 다음과 같다!
★ 희년 내내 교황이 주재하는 미사가 성베드로 광장에서 정기적으로 개최
★ 연중 로마의 주요 박물관, 미술관, 극장에서 희년 기념 특별 전시와 공연 개최
| 개막식, 성베드로 대성전 성문 개방 |
| 예술가들의 희년 기념행사 |
| 부활절 주간, 콜로세움 십자가의 길 행사 및 성베드로대성당 부활절 미사 등 |
| 성베드로와 성바오로 대축일, 교황 주례 미사 및 각종 순례자 행사 |
| 성모승천 대축일 |
| 크리스마스, 송년, 신년 미사 및 기념식 |

희년 이탈리아 여행 꿀팁
앞서 말한 것처럼 희년에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을 방문한다는 건 종교적으로, 문화적으로 대단히 의미가 크다.
다른 시기에 비해 더 풍성한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이게 장점인 동시에 유의점이기도 하다.
전세계에서 종교인, 관광객이 몰리기 때문에 항공권 잡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울 수 있고,
위 주요 이벤트 날짜 및 기간에 이벤트 장소는 붐빌 것을 각오해야 할 듯.
특별한 시기인 만큼 굳이 성지순례가 아니더라도 여행사가 이탈리아에 특화된 곳인지,
문화예술 전문가가 현지에서 인솔하는지 더 꼼꼼하게 살펴보면 희년의 이탈리아 여행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