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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 라벤더로드 6박8일 후기

심진* 님 ・ 20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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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고령의 유럽 여행은 시차를 극복하기엔 매우 힘이 드는가 보다.  1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머리가 맑지 못하니 말이다.  게으른 탓도 있지만 충분히 늦게 글을 올리는 사유가 됨직하다.


우리 일행 세 부부는 지난 7.1~7.8까지 남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방을 여행했다.  처음 접해보는 여행사로 Link and Leave라는 여행사를 통해서이다. 사실 퇴직하고 20여 년 동안 해외여행을 수차례 했지만 모두 잘 알려진 대형 여행사를 통해서였다. 그래서 처음 시작 할 때 “글쎄?”의 기우와 달리 잘한 선택 이었다고 우리 모두 공감하며 아래의 여행 소감을 항목 별로 적어 본다.


1. 여행사(Link & Leave)
   소규모의 여행사라 선택함에 있어 신용도가 의심스러워 여행사를 직접 방문하기로 했다. 역삼동에 위치한 사무실에  분위기도 안정돼 보였고 조은철 대표가 직접 상담해 주었으며 그의 언어 및 태도가 여행에 대한 철학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소규모를 주장하는 이유가 대규모로는 불가능한 감춰진 여행지의 구석구석 즉 호텔, 식당, 관광지를 찾아 주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래서 인원도 최대 6명, 차량도 9인승으로 했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지나온 느낌으로는 그의 말이 사실임을 알게 되었다.


  Concierge(컨시어즈 즉 안내원) 선택에 있어서도 전문 지식을 갖춘 현지에서 경험 있는 지식인을 택한다고 설명한다. 그래서인지 우리담당 컨시어즈는 프랑스에서 13동안 거주하며 건축학을 공부하는 여자분 이라고 한다.  여행 시작 전에 주는 안내서 및 가방 Tag(꼬리표) 등도 격이 있었다. 특히 준비 과정에서 계속적인 통화와 안내를 해준 한정아님의 친절함이 돋보였다.


2. 여행지 프로방스 지방
  출발 전 프로방스 지방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는 안내 물을 읽었다. 즉 7월의 만발한 라벤다 향기 속에 르느와르, 고흐, 샤갈, 세잔느 등이 말년에 화실을 만들고 거주했던 아름다운 지방이라 소개되어 기대 속에 갔다. 이러한 곳들은 역사적 의미는 있겠으나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기대만큼 크지는 않았다. 서양 미술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의미 있는 곳이라 하겠다. 구석구석까지 다듬어진 다른 유럽지방들과는 달리 정리되고 다듬어진 아름다움은 없었다, 다른 한편으로 이해한다면 인공미가 아닌 자연미를 내세운 곳이라 할까? 그러나 곳곳에서 만나는 종교적, 문화적 역사 유물은 큰 의미가 있었으며 또한 끝없는 평원에 만발한 라벤다 풍경의 운치는 여행자의 피로감을 씻어 주기에 충분했다.










3.  호텔
  호텔에 대한 만족감은 대체적으로 보통이라 하겠다. 지불한 경비를 감안한다면 그것으로 이해해야겠다. 칭찬할 호텔은 Aquabella Hotel & Spa의 시설과 아침 식사였다. 그 외의 호텔들도 소규모로 조용하고 그에 따른 편리함도 괜찮았다.






4. 식당
  처음부터 철저히 현지 식을 소개 받았고 또 그것을 원했다. 유럽의 조그마하고 내부 인테리어가 분위기 있는 식당이 마음에 들었다. 대형 버스 관광으로는 가 볼 수 없는 곳들 이었다.
역시 우리 음식이 아니라 맛은 미쉘린 가이드의 추천 식당이라 해도 조금의 노력이 필요했다. 처음부터 우리가 선택한 현지식이고 이 나이까지 길 들여진 입맛 때문에 그것은 이해해야 되겠다. 하지만 Hostellerie du chateau des fines Roches에서의 식사는 음식 맛 뿐 아니라 실내 분위기와 주변 포도밭에 둘러싸인 캐슬의 모습은 기억에 남는 식당이었다. 정실장(컨시어즈) 설명에 의하면 주변 환경이 이태리 토스카나 지방 의 모습과 같다고 하였다.








5. Concierge 및 차량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다. 여행에서 안내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그의 언어와 태도등 함께하는 일주일은 여행 전 과정의 기분을 좌우한다, 적지 않은 여행을 한 나로서는 과거에 가이드의 어색한 태도 때문에 여행을 망친 적이 있다, 너무 많은 말을 하거나, 자화자찬을 하거나 과잉 친절 등은 모두 불편한 안내다.
정실장의 안내에서는 보이지 않는 배려를 느낄 수 있었고 방문지에 대한 지식, 역사적 설명 모두 우수 하다고 느꼈다. 현지에서 13년을 살면서 건축학을 공부했다고 하니 그럴 법도 하겠다, 특히 샤갈 기념박물관 입장 시 준비한 구약성서 그림의 우리말 설명서는 다른 한국인 관광객도 부러워했다. 여행 전 과정을 통해 보여 주었던 정실장의 태도에 감사를 표하며 후에 또 다른 기회가 있을지 기대해본다.
차량 벤즈 9인승의 탑승은 소규모의 여행객을 위한 편리함을 듬뿍 준 고마운 차량이었다. 골목골목을 누벼주어 더위와 상관없게 했으니까요.









6. 맺는말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서서하는 독서라는 말이 있다.  둘 다 우리의 지식과 경험을 익어 가게 해주는 그리고 우리의 삶을 더욱 풍부하게 해 주는 것 이라 하겠다. 독서 못지않게 여행의 중요함을 일러주는 말이라 생각한다. 다음 여행을 생각해보며 삶의 또 다른 구석을 채워 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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