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기 넷이서 부부동반으로 함께한 북해도 여행
최승* 님 ・ 2023-08-27
여행에서 일상으로 돌아온지 일주일이 지났다. 여행에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일주일 동안 너무 바쁘다가 이제서야 여유 있게 커피 한잔 하면서 책상에 앉았다.
이번 여행이 너무 너무 좋았기에 후기를 꼭 남기고 싶었다.(MBTI가 전형적인ISTJ라 감성적이지 못해서 문학적인 글은 못 쓰지만...)
대학 동기 넷이서 부부 동반으로 모두 8명이 함께한 여행이었다,
첫날 죠잔케이 온천마을에서 가이세키 요리로 식사 후 환상 적인 루미나리에를 볼 수 있었다. 정말 좋았던 것은 방마다 실내 온천이 딸려 있어서 호텔방 내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 모두 유카타 차림으로 모여 식사후 재미 있는 포즈로 사진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라운지에서 맥주나 사케를 무제한으로 마실수가 있는데 술과 친하지가 않아서 패스~~



이튿날 우리는 삿포로 맥주박물관을 거쳐서 러브레터로 유명한 오타루로 향했다. 오타루 운하 크루즈를 타고 여러 건물 구경과 오타루 운하의 역사에 대해 (한국어 설명 이어폰) 설명을 들어 보니 또 다른 느낌이 들었는데 크루즈를 타지 않고 주변만 보고 갔던 때와는 전혀 느낌이 다르게 느껴졌다. 겨울에 오면 더 아름답고 낭만적이라고 하는 오타루 운하.


도야코 만세이카쿠 호텔 8층 꼭대기층에 있는 노천 대욕장에서 바라보는 도야 호수의 전경은 정말 환상이었다. 무념무상~ 너무 좋았다~(너무 좋은데 표현이 안되네 ㅎㅎ 이럴때는 내가 ISTJ라는 것을 절실히 느낌)

세쨋날 노보리베츠 지옥계곡과 우수산 로프웨이 탑승후 사이로 전망대에서 아주 찐한 요쿠르트를 맛볼수 있었다. 너무 찐해서 어 이거 먹고 속이 안 좋으면 어떻하지 했지만 아무 이상이 없었다. 참 신기하지~ 북해도 우유는 다른가? 아이스크림, 우유, 요쿠르트 모두 속이 편하네~ 노보리베츠 다테 시대촌에서 에도시대를 재현한 민속촌을 거쳐 G8정상 회담이 열린 윈저호텔로 향했다. 호텔에서 느긋하게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면서 여행을 마무리 하는 담소를 나누었다. 대학 동기들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다녀온 이번 여행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점이 있다면 현지 전문 최성주 컨시어즈. 일명 다둥이 아빠(아이가 다섯~)의 최선을 다하는 역할로 여행의 재미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식당에서 사진 각도가 안 나온다며 옆방으로 건너가서 위에서 우리를 찍어준 사진은 잊지 못할 감동~~
사실은 모두들 가족들과 한번씩은 북해도 여행의 경험이 있었기에 북해도 여행에 대한 큰 기대감은 별로 없었다.
이번 북해도 여행은 40년지기 친한 친구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만 느끼자고 마음먹고 출발한 여행이었고, 패키지 여행이 과연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이건 기우였다. 모든 호텔과 식사 모두 기대 이상 이었고 한번 와본 일본 여행과는 차원이 다른 고품격 힐링 여행이었다. `한번 와 봤던 곳인데 이렇게 다를 수가 있구나`를 경험하게 되었다. 특별히 신경 써주시고 모든면을 세심하게 준비해 주시고 이렇게 즐거운 여행을 경험하게 해준 링켄 리브 floria 실장님께 감사드린다.
다음에도 여행 계획이 있다면 무조건 링켄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