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천국, 남부 독일
2025-08-11

베를린, 함부르크 등이 위치한 북부 독일은 현대적이고 도시적이라면 뮌헨, 슈트트가르트 등이 위치한 남부 독일은 목가적이고 자연친화적인 성격을 띄고 있답니다. 독일 음식 하면 맥주와 소시지밖에 없을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남부 독일은 미식의 천국이라는 사실! 바이에른식 부드럽고 짭짤한 프레첼인 브레첼(Brezn)과 달콤한 머스타드와 함께 아침에 먹는 흰 소시지를 뜻하는 바이스부어스트(Weißwurst)는 ‘남부 독일에 왔구나“하는 느낌을 전하는 음식들이랍니다. 바삭한 껍질이 특징인 돼지 족발 요리 슈바인학세(Schweinshaxe) 역시 독일 전역에서 먹을 수 있지만 실은 뮌헨 지방 요리라는 사실 아시나요? 바덴-뷔르템베르크 지역의 수제 계란 국수인 슈페츨레(Spätzle)와 독일식 맥앤치즈인 케제슈페츨레(Käsespätzle) 역시 남부를 대표하는 요리지요. 추운 계절에 따뜻한 바닐라 소스를 부어 먹는 담프누델른(Dampfnudeln)은 바이에른 지방에서는 디저트이자 가벼운 식사로도 즐긴답니다. 때로는 자두 콤포트, 베리 잼, 계피 설탕도 곁들여요. 독일 남부의 전통 음식점 또는 제과점(Bäckerei)에서, 특히 바이에른이나 팔츠 지역 여행 중엔 꼭 한 번 먹어볼 가치가 있는 맛있는 디저트에요. 한편 설탕을 입힌 공 모양의 쿠키인 슈네발렌(Schneeballen)과 사슴이나 멧돼지 등을 사냥한 고기인 지비에(Gibier)도 중세 로맨틱 가도 지역인 로텐부르크를 대표하는 음식이랍니다.
독일은 맥주 못지않게 와인 역시 발달한 나라에요. 팔츠와 바덴에서 생산하는 독일 대표 품종 리슬링(Riesling)은 산뜻한 산미와 과일 향이 특징이며, 프랑켄 지역의 시그니처인 실바너(Silvaner)는 부드러운 허브 느낌이라 생선 요리와 잘 어울리죠. 섬세하고 우아한 맛의 바이스부르군더(Weißburgunder)는 독일식 치즈나 닭고기 요리와 환상의 페어링을 이루며, 그라우부르군더 (Grauburgunder)는 약간의 묵직함이 있어 바덴 지역에서 인기에요.
슈페트부르군더(Spätburgunder)는 독일 최고의 레드 와인 품종으로 손꼽히며, 부드러운 타닌감이 초보자도 즐기기 쉬운 도른펠더(Dornfelder)와 슈투트가르트 중심으로 생산되는 가볍고 상큼한 맛의 트롤링거(Trollinger)는 대표적인 적포도 품종 와인으로 손꼽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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