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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장욱* 님 ・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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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몇번만 까닥이면 이태리뿐만이랴 전세계 어느곳이든 내눈앞에 있는게 심지어 확대해서 자세히 볼수있는게 요즘 세상이다.

이번 여행출발전 젤 신경썼던 것은 실은 목베개와 구급약이었다.

열시간넘는 비행의 불편함과 낯선곳에서의 부적응은 생각조차 싫었기때문이다.

여행후 다시 돌아온 지금 난 열병을 앓고있다.

아니 정확히는 매일매일이 아직도 이태리다.

사무실 엘리베이터는 나폴리의 푸니쿨라이고,

저 멀리 남산은 베수비오화산이며,

한강유람선은 베네치아의 곤돌라이다.

커피숍 밖 광화문풍경은 바티간궁전앞 성베드로광장이다.

그뿐이랴. 그제 성북동 기사식당에서 우아하게 나이프와 포크로 돈까스를 썰며 요즘 세상을 개탄하시던 그 누군가는 혹 메디치가문의 누군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퇴근후 파스타에 와인을 마시며 영화 천사와 악마, 글레디에이터, 여왕마고, 인페르노, 투스카니의 태양,로마의 휴일은 이미 끝냈고. 이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진도가 잘 안나가는 이유는 뭘까?), 눈뜨고 태어나셨다는 마키아밸리, 냉정과 열정사이, 로마인이야기 책이 쌓여있다. 드라마 봐야하는데...쩝.


손가락으로 볼수 있는 세상은 편하고, 시각으로 즐기는 맛이 있다.

하지만 청각,미각,후각,촉각이 가미된 오감엔 비할바가 안됨을 이번 이태리여행에서 처절히(?)느끼고 왔다.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냉정히 생각해보기도 했다.

가서  옛날얘기 듣고, 그림보고, 돌보고, 하늘보고, 양식먹고 온거라고..

그런데 그렇치가 않다.

왜인지는 아직 정확히 모르겠다.

확실한건 이태리가 나를 부르고 있고, 외면할수가 없다는게다.

황카루소님, 신쥬디님. 이런 설렘을 저희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사람과 얘길합니다. 우린 한놈만 패자. 이태리완전정복할때까지 계속 가자고..

담에 갈땐 소렌토  어느 가죽점에서 장만한 가죽잠바를 입고 갈겁니다. 그때 뵙자구요^^

마지막으로 아쉬운점 말씀드리고싶다.


너무 짧아서, 너무 좋아서, 너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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