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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프로방스 여행 (2019. 7. 1.—7. 8)

MR*** 님 ・ 20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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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여러모로 내게 많은 의미를 부여한 여행이다.

우선 링켄리브란 품격을 갖춘 여행사를 알게된 것이다. 물론 모든 여행을 혼자 다니지 않는 이상 100% 내 뜻대로 되지는 않겠지만 소 그룹 여행이라서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일행을 구성할 수 있었고 따라서 스케줄이나 음식 등 여러 면에서 여행 내내 큰 이견이 발생할 소지가 원천차단 되었기에 불편과 불만이 거의 없는 드물게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프로방스!’, 많은 문인과 화가들이 사랑했고 살았고 생을 마감하기도 했던 곳, 그 이름을 접한 이후 쭉 동경의 대상이기도 했던 곳, 그 곳을 간다고 생각하니 출발 전부터 많이 설렜었고 기대로 마음은 벅차올랐다. 실제로 가서 접해보면 어떤 느낌이 들까? 기대에 얼마나 충족될까를 생각하며 비행기에 올랐다.

무릇 관광엔 여러 목적이 단독으로 또는 복합적으로 구성된다. 자연 경관, 역사, 문화, 환경, 풍습등과 여기에 음식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고 생각된다. 이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다니---

 

기원전부터 지중해의 패권을 놓고 많은 종족들과 국가들이 치열하게 맞붙은 역사의 현장이었음을 로마의 유적들이 웅변하고 있었다. 로마는 어떻게 식민지에 저토록 견고한 성과 교량과 원형극장 등을 지을 수 있었을까를 생각하면 많은 생각으로 마음이 복잡해진다. 지중해 일대와 거의 전 유럽을 지배했던 로마도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14세기경 유럽의 패권 국가는  프랑스였음은 아비뇽유수로 잘 알려진 아비뇽의 교황청이 증명해주고 있다.

생 폴 드 방스’, 에즈 빌라주’, 등 아름답고 오래되고 작은 무수한 마을들, 왜 그들은 산 정상에 성곽을 쌓고 마을을 건설했을까? 매년 프랑스 정부에서 역사적 유물이 있는 아름다운 작은 마을을 선정하여 그 보존을 위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꾸준히 시행하고 있단다. 왜 프랑스가 문화선진국으로 칭송되는지 그 일단을 엿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길이가 20km에 이르고 깊이가 300m가 넘는 베르동 협곡’, 그 규모가 세계에서 두 번째이고 유럽 최대로 유럽의 그랜드 캐년으로 불린다.

특히 그 아름다운 터키석 빛깔의 베르동 강 물 색깔은 매우 황홀하고 매혹적이다. 니스해안을 비롯한 지중해 연안은 굴곡진 해안선과 코발트색 바다와 맑고 푸른 하늘이 어우러저 어디나 한폭의 그림 같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풍광으로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건만- - -

 

르노아르, 샤갈, 피카소, 고흐 등 많은 세계적인 화가들의 체취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것도 이번 여행의 색다른 면이리라. 그들이 살던 집, 작업하던 아뜰리에,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때로는 망중한을 즐기기도 했을 올리브 나무가 주로 우거진 정원은 마치 그들의 그림 중 하나를 보는 듯 어쩐지 익숙하고 정겹다.

여기 저기에 산재해 있는 미술관, 박물관, 전시장 등의 쉽게 접하기 어려운 명화들만 다 보려고 해도 며칠은 족히 머물러야 하겠다. 작가의 의도를 최대로 관람자에게 어필하기 위한 다양한 전시 방법도 놀랍다. 특히 옛 채석장의 절벽들을 이용한 영상물 상영관은 스케일만으로도 놀라움을 주는 큰 감동이다.

 

라벤더 로드’, 이 번 여행의 이름이다. 세계 라벤더 수요량의 80%가 이 지역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끝없이 펼쳐진 라벤더 밭과 포도나무 밭, 가끔 펼쳐진 해바라기 밭과 밀 밭 들의 크기와 그 색의 조화가 가히 장관이다. 우리나라 농촌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지만 역시 농촌의 풍경은 보는이의 마음에 여유와 평안과 풍요를 느끼게 한다. 보랏빛 향기가 가득해 보이는  끝없는 라벤더 밭과 황금색으로 노랗게 물든 해바라기 밭은 사람들에게 형언하기 어려운 감흥을 준다. 화가들이 붓을 잡지않을 수 없게 만들었을까?. 그래서 이곳 라벤더 언덕이 화가들의 테라스로 불려지는 모양이다.

 

모나코하면 카지노가 우선 떠오른다. ‘카지노 몬테카를로의 주변 주차장엔 람보르기니, 페라리, 롤스로이스 등 최고급 차들이 즐비하다. 저런 차를 타야 출입이 가능할까?

우아한 미모와 기품있는 태도로 세계 각지의 많은 팬들로 부터 사랑을 받은 허리욷 스타에서 일약 왕비가 되었고 또 불의의 교통사고로 갑자기 유명을 달리하여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그레이스 켈리 왕비가 잠들어 있는 모나코 대성당 방문은 또다른 느낌이다. 인생이란?

 

소 규모 인원이라 뒷골목에 숨어있는 작은 맛집 탐방도 이번 여행에

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의 하나였다. 일반 페키지 투어에서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터라 기쁨은 더했다. 세계 제일로 치는 파리의 세련된 요리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남프랑스의 소박하고 실용적이며 맛깔나는 음식을 많이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맛 좋은 와인과 맥주를 곁들여서- - 포도주는 익히 알려진 것이지만 맥주도 아주 맛있는 브랜드를 생각지도 않았던 남프랑스에서 발견하니 기분이 흡족했다.

 

프로방스!, 즐거운 추억을 많이 남겨주어 고마운 곳이다. 기회가 되면 언제 다시 가서 최소 한달 쯤 머물고 싶다. 애써주신 링켄리브 전 직원들께 고마운 인사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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