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7-26 북유럽 8박 9일
오션* 님 ・ 2019-07-28
7/17-26 북유럽 8박 9일

유학 준비하느라 GRE 시험 본 후에 강사님이 너무 고마워서 강사님 블로그에 후기 남긴 이후로 후기 작성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매번 자유 여행만 다니다가 낯선 분들과 함께하는 패키지(사실 링켄리브 여행 상품은 타 여행사의 일반적인 '패키지' 여행과 워낙 달라서 이 단어가 어울리지는 않겠지만요.) 스타일의 여행은 처음이었습니다. 여행이라는게 물론 아무 준비 없이 훌쩍 떠나 여행지에서 경험하는 낯선 느낌도 좋지만 효율성 측면으로 보자면 아무래도 여행 전 준비가 필요할텐데요.
이번 여행은 미리 여행지에 대한 조사를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냥 링켄리브에 전적으로 다 맡겼달까요?
그런데, 여행 전부터 케어 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행가기 전 꼭 챙겨야할 것들 부터 공항에서 유의점 및 8박 9일 전체 일정에 대한 자세한 안내 등
'왜 이렇게 친절하지? 패키지 여행이 원래 이런건가?' 저로서는 좀 의아할 정도였습니다. 여행 매니저를 고용한 느낌이랄까요?
하여간 참 친절하셨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떠난 후에 알게된 사실인데, 링켄리브 여행이 매번 인솔자가 있는 건 아니더라구요.
이번 여행을 돌아보니 여행 전체의 완성도에 있어 인솔자님이 차지하는 부분이 정말 컸거든요.
여행이 시작되자, 저도 모르게 부모님께 카톡으로 내년에 북유럽 여행 어떠신지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젊은이 들이야 알아서 잘 여행하지만, 사실 부모님은 직접 모시고 가는 게 아니면 불안한 마음이 커서 일반적인 패키지는 영 내키지가 않은데,
막상 또 직접 모시고 가기에는 상황이 여의치가 않구요.
그런데 인솔자가 있는 링켄리브의 상품은 인솔자님께서 자식처럼 여행자를 잘 케어해주시니까
걱정 없이 부모님을 여행에 보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지역도 중요하지만, 부모님을 위한 여행은 안전과 친절함, 얼마나 세세하게 케어해주는지 이런 것들이 정말 중요하니까요.
링켄리브에서는 인솔자님 교육이 따로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 정말 프로페셔녈 하셨고 진심으로 고객을 위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링켄리브의 상품은 특이한 게 각 나라마다 '컨시어즈'가 계시더군요.
그래서 인지 나라를 옮길 때마다 그 나라에 계신 컨시어즈 님이 우리를 맞아준다는 그런 독특한 기분이 들어 이번엔 또 어떤 컨시어즈님이실까 설레이기도 했습니다.
각 나라마다 컨시어즈님의 스타일과 개성은 다르셨구요.
그 중 기억에 남은 분은 스톡홀롬의의 J 컨시어즈 님이십니다.( 성함 말하면 안되는 거죠?)
최선을 다하시는 게 느껴졌고 하나라도 더 안내해주시려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굉장히 인텔리전트 하고 스마트한 느낌이었고 역시나 참 친절하고 따듯하신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전체 일정 중에 가장 인상에 남는 게 스톡홀롬입니다.
그리고 어찌나 말씀들이 주옥같던지 여행자들 모두 무슨 영화의 명 대사를 반복해서 말하듯 컨시어즈님의 멘트를 머릿속에 마음속에 기억했답니다.
그 나라에 처음 방문했을 때 나를 맞아 준 사람, 그 사람이 안내하는 그 나라에 대한 인상. 이게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구요.
그런면에서 링켄리브에만 존재하는 '컨시어즈'의 역할은 여행의 격을 높여주는 독특한 매력인 듯 합니다.
북유럽 일정 내내 여행지는 물론 좋았구요.
의아했던 한가지는 매 끼니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데이트할 때나 갈것 같은 혹은 레스토랑 위크 때 스페셜 프라이스로나 갈 그런 레스토랑을 매일 데려가주시니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분위기도 맛도 정말 훌륭했구요. 개인적으로 음식 취향이 좀 까다로운 편인데 이런 레스토랑으로 상품 구성이 가능하다니.....아직도 의문입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사진을 쭉 보는데,
하루이틀도 아니고 전체 일정 내내 상냥하게 웃으며 사진찍어주신 인솔자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진을 그냥 찍어주는 정도가 아니라 인생사진을 찍어주시니 무슨 개인 포토그래퍼를 대동하고 여행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모든 인솔자님이 그러시진 않을텐데 우리 팀은 운이 좋았던 거 같습니다.
북유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말을 아낄까 합니다.
다음 여행도 링켄리브와 함께할 생각입니다!
인솔자님 컨시어즈님 그리고 함께 여행한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