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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을 자연과 사람 그리고 스토리텔링으로 만나다(북유럽 일주 집중형 10일/2019.07.24.-2019.08.02.)

물처* 님 ・ 201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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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씨 좋고


철학 있는 건축가가 지은 집에


8박 잘하고 온 듯한,


이 기분 좋은 느낌,


잘 즐기고 있습니다.


저는 예습도 복습도 없이


오로지 수업(현장) 집중형 여행자라,


이번에도 그저 비슷할 줄 알았는데,


어찌어찌 자연스럽게 복습형 인간이 되어버렸네요.


여행 다녀와서 다녀온 여행지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어졌고,


관련 글들을 찾아 읽고 있네요.


링켄리브에서 여행 전에 소개하고 추천해 주었던


여행에 영감을 주는 책과 영화들을 천천히 마주할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이 북유럽 여행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가져다준 것은 확실하네요!


 

이번 북유럽 여행은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들이 선택에 성공한 휘게였습니다. 할 일은 많지만 복잡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나, 그리고 친구들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탁월한 선택이었지요. ‘휘게라이프,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책에서 소개하는 휘게라이프 10계명을 잘 따른 결과였습니다. 미리 알고 지키려고 노력한 것이 아니라, ‘링켄리브와 함께였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여행 후기를 쓰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북유럽의 조명은 거의 다 간접조명으로 어둡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더 편안했지요.


휴대전화를 끄고, 지금 이 순간, 현재에 충실했습니다. 사진 한 장 찍는데도 모두가 그 순간에 온전히 있었지요. 사진마다 카메라 앵글에 집중하고 있는 친구들의 얼굴들은 그야말로 喜喜樂樂’, ‘here and now’입니다.


커피, 초콜릿, 케이크 등 달콤한 음식들을 먹으며, 나보다는 우리~~! 뭔가를 함께 하였지요. 에스토니아 Restoran Balthasar에서의 음식과 디저트, 장인의 정원 소콜라테리 피에르에서의 핫초콜릿 드링크, 핀란드 헬싱키 시내 맛집 브론다(Ravintol a bronda)’는 달콤한 여행을 우리들에게 선물 하였습니다.


우리 각자가 무엇을 성취했든 뽐낼 필요 없이, 긴장을 풀고 쉬었고, 감정 소모가 될 만한 일도 없었지만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서로의 기억, 각자가 아는 지식들을 소환하다가도 씨루지 말자.”며 그만. 오늘이 인생 최고의 날인지도 모른다 싶을 만큼 매순간 감사하고 만끽하였더랬죠.


백야의 나날들을 걱정 했었지만, 도리어 그 백야의 나날들로 인하여 하루를 더 길게 더 알뜰히 살았습니다. 코펜하게 니하운 지구 근처의 항구를 옆에 끼고 거닐었으며, 크루즈 선상에서 오래도록 일몰을 보았고, 자작나무가 우거진 비겔란 공원 벤취에서의 한때는 부지런한 친구가 찍은 사진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노르웨이 오슬로 오페라하우스에서 오래도록 바라본 주변 전경도 무척 좋았습니다. 여유롭게 플롬 호텔 주변을 산책하고 정원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휴식을 취할 수 있었죠. 베르겐 플뢰엔 산 등산 열차를 타고 올랐던 산 중턱 전망대에서의 휴식은 마냥 좋았습니다. 이 또한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오래도록 잊을 수 없는 장면 장면들입니다. 많이 보고, 많이 듣는 것도 좋았겠지만, 여행 일정 중에 주어지는 여유 시간은 더더욱 좋았습니다. ‘링켄리브라서 가능했고 링켄리브북유럽 여행이라 가능했지 않았나 하고 생각해 봅니다.


 

특히 날씨 부자였던 우리 팀은 여행 내내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그 어려운 일을 끝까지 해냈더랬지요~.

우리 팀에 귀인이 있었던 게 분명합니다!


어차피


서로의 기억은 엇갈리고


서로에 대한 평가는 각자의 마음 안에서 시시각각 바뀔 테지만,


제가 만난 우리 일행은 그들만의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어서 좋았고 그들과 함께여서 더욱 풍요로웠습니다. 13명 중에 6명을 차지하는 비율로, 30여 년 넘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북유럽 여행을 떠나온 부산한 우리들을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함께해주어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보살펴주었고 이끌어주었던 컨시어즈에게서 열심히 사는 현실의 사람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먼 이국땅에서도 자기 생 앞에 열심히 살아가는 청춘들이었고, 여행의 한 부분이었지요.


덴마크 니하운 운하 일광욕을 즐기는 덴마크를 만나듯, 노르웨이 피오르드와 두 개의 눈물 폭포를 만나듯, 스웨덴 오슬로 시청사와 스톡홀름 시청사 푸른 방과 노벨박물관 앞 감라스탄 스토르리에트 광장, 바사호 박물관을 만나듯, 에스토니아 탈린 툼페아 언덕과 성, 장인의 마당과 수도원 돌비석을 만나듯, 핀란드 시벨리우스 공원과 템펠리아우키오 (암석)교회를 만나듯.


덴마크 컨시어즈는 덴마크스러웠지요. 씩씩한 직진형. 각자의 역할에 충실할 뿐.


노르웨이 컨시어즈는 노르웨이 산 같이, 당당하고 굳건함 속에 녹아 흐르는 물소리 같았으며,


스웨덴 컨시어즈는 또한 스웨덴스러웠지요. 의미 부여와 스토리텔링에 강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깔끔한. ‘진정한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데 있다. 타향에 대한 지식과 고향에 대한 애착 사이. 자신에 대한 발견이 함께하는 유익함을 가지는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가슴에 담아보았던 그가 문자로 보내준 명언들입니다.


에스토니아, 핀란드 컨시어즈는 그야말로 핀란드 그 자체였습니다. 처음엔 다소 부적응하였으나, 그 자체로 저는 여행지에서 만나는 핀란드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점에서 좋았습니다. 낯선 그대는 낯설어 하는 나를 비춰주는 거울이니까요! 어떤 상황에 내가 당황하거나 불편한 감정이 올라오는지, 어떤 표정이나 말투에 예민하거나 끄달리(꺼둘리)는지, 어떤 행동에 감동하고 감사하는지 알게 되는 순간이기도 하니까요. 계단이 있는 곳에 배정된 방 때문에 여행 가방을 옮기기 불편해 하는 우리를 위해, 잠깐씩 한눈을 팔다 살짝살짝 시간을 놓치는 우리들을 챙겨가며 일정을 안전하게 소화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애써줘서 고마웠습니다.


 

혹여 저절로 갖게 되는 여행에 대한 기대나 여행사에 대한 욕구가 그 어떤 불만족에게 마음 자리를 아주 잠시 내어주기도 하고, 여행 중에 겪게 되는 자잘한 불편함이 1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행 준비부터 여행 내내 애써주신 링켄리브와 컨시어즈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나 사진들은 링켄리브 홈페이지 자료에서나 다른 블로그 등 인터넷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저는 여행 후기를 소소한 저의 여행 단상으로 적어보았습니다. 다시 링켄리브를 여행 파트너 1순위로 내년 호주 여행을 계획하며...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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