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이 오래가는 스페인에서의 10일
fl**** 님 ・ 2019-11-14
날 좋은 날, 스페인에서 보낸 시간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스페인의 10월 중순 날씨는 그야말로 우리나라의 여름 날씨와 비슷하더군요. 지형이 높은 론다, 그라나다를 제외하곤 말이죠.
론다와 그라나다는 겨울 날씨를 체감하고 왔습니다. 그 외 지역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여행 내내 좋은 기분으로 다닐 수 있었네요 ^^
현지에 9년째 살고 계신 카에님의 훌륭한 인솔과 가우디 투어까지, 인천에서부터 함께 동행한 링켄리브 박나경 대리님도 모두 감사했습니다.
훌륭한 현지 가이드들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세비야는 기대에 못 미쳤던 걸까요? 아쉬움이 남았던 부분이였어요. 그래도 다른 지역 가이드들께서 모두 열정적으로 투어해주신 덕분에 알차게 설명 듣고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원래 일정에는 없었던, 그라나다 가기 전 들렸던 네르하는 휴양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곳이였네요.
링켄리브에서 선정한 호텔, 식사도 만족 스러웠습니다. 반 자유여행의 여유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어요.
투어 중간에 바르셀로나에서 시위가 일어나게 되어 항공편도 결항되고, 공항에서 4시간이나 묶여있다는 타 팀 얘기를 들었을때는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되었었습니다.
현지소식에 발빠르게 대처해준 카에님과 보조해준 박나경 대리님 덕분에 모든 일정 다 마치고 귀국 할 수 있었어요. 마지막날은 자유일정 이였는데, 하필 이날 총파업이 들어가서 가고싶었던 장소를 맘놓고 갈 수는 없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다시 스페인을 가야할 이유가 생긴 것 같네요.
함께 여행했던 우리 일행분들도 모두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추억 남겨주어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