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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대의 선물 중남미 30일 여행

박향* 님 ・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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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2월 7일부터 3월 7일까지 30일간 중남미 7개국 여행을 다녀온지 일주일이 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워낙 심각해져 집에서 스스로 격리하며 하루하루 여행사진을 정리, 앨범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여행을 다녀오고 티비에서 <트레블러> 아르헨티나 이과수 편과 엘 깔라파테 편을 보면서 완전 몰입하여 "맞아, 정말 저랬어!" 하고 격하게 공감하였다. 경험하고 체험한 자만이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감대 같은 거라고 할까.

아무튼 요즈음 나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여행 가기 전 준비하면서 행복했고 여행 가있는 동안 매일 새로움과 경이로움으로 행복했고, 지금은 뿌듯한 경험을 정리하느라 행복하다.

이번 여행에서 좋았던 점을 몇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1. 지리학적으로 안데스 고산지대와 파타고니아의 빙하와 빙하호수, 빙하로 둘러싸인 산들, 그리고 사막지형, 소금호수, 폭포수, 카리브의 바다까지 모든 지형을 다 보고 체험할 수 있다. 따라서 4계절 옷을 준비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번 여행은 날씨 운이 좋아 파아란 하늘과 하얀 구름, 뜨거운 태양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좋은 사진들을 남길 수 있었다.

2. 역사적인 호기심이 많은 나에게 중남미는 잉카 문명, 마야 문명 등 원주민들의 문명 뿐아니라 스페인과 포루트칼의 침략과 지배, 그리고 독립과 군부 독재, 좌파정권, 민주화 등 중남미 역사의 모든 것을 공부하고 느낄 수 있는 유물, 유적과  공간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박물관, 미술관, 네루다의 집 투어 등을 통해 중남미 문학과 미술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게 되었다.

3. 이번 여행은 세미 패키지 형태라 여행 전 식사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걱정이 많이 앞섰으나 자유 식사가 나름 장점과 매력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자상한 인솔자님 덕에 유명한 맛집 탐방들을 통해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었고 때로는(식사 시간이 애매한 경우) 호텔에서 준비해온 가정식 백반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4.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면서 체력 소모도 많이 줄여주었지만 더 좋은 것은 비행기에서 안데스 산맥의 험준한 줄기라는가, 방하로 싸인 파타고니아 산들, 거대한 호수와 강줄기 등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특히 칠레 산티아고에서 푼타 아레나스로 이동할 때 토레스 델 파이네의 눈덮인 봉우리들을 비행기에서 볼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나는 가급적 낮시간 이동 때는 꼭 창가 자리를 달라고 하였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밤에 오로라를 보았다고 하는데 나는 자느라 보지 못했다.

5. 인솔자가 도시마다 대부분 마트를 데려다 주어 필요한 물품 특히 과일 등을 싸게 사서 여행내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으로 중남미 여행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몇가지 조언을 드린다.

1. 아는 만큼 느낀다는 말이 있듯이 사전에 공부를 하고 떠나야 한다. 중남미 역사와 인물, 주요 도시와 유적, 볼거리와 먹거리 등. 책은 물론이고 영화, 티비 프로그램, 유투브까지 찾고자 하면 자료는 많으니 계획을 세워 공부하고 자료를 정리하자. 특히 자유일정 프로그램은 가이드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에 꼭 지도와 자료 등을 찾아 휴대폰에 담아 가면 도움이 된다.   

2. 자유 식사를 많이 할 경우 작은 라면포트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남미 호텔은 5성급이라 하더라도 물끓일 포트가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3. 남미 치안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위험한 곳이 많이 있다. 특히 브라질의 코파카바나 해안에서는 나가기가 매우 두려웠다. 혼자 보다는 같이 다니며 스스로 항상 조심하는 것이 최선이다.

 

여행은 오롯이 24시간 모두 나를 위한 시간이다. 오랫동안 일하느라 고생한 나에게 30일간의 중남미 여행은 인생 최고의 선물이었다.

"그동안 애썼어! 이제 마음껏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즐기렴!" 

 

페루 오양따이 땀보
 
 
 페루 모라이

 

 아르헨티나 모레노 빙하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가는 길에 무지개

 

멕시코 칸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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