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앤젤스와 미슐랭 도장깨기
최은* 님 ・ 2023-03-03
1월 10일 출발한 이탈리아 정답여행후기를 이제서야 올립니다.;; (카루소님, 슬퍼하지 마셔요~)
입영날짜를 받아 놓은 아들과 가족여행을 다녀오고 싶어서 계획한 여행이었습니다. 유럽여행은 처음이었는데 유럽은 이탈리아 부터 시작하라는 동생의 조언으로 아무 고민없이 여행지를 정하고 여행사를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패키지 여행에 대한 별로 좋지 않은 기억 때문에 자유여행을 고민했었지만 일정을 짤 엄두가 나지 않던 차에 링켄리브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후기들을 읽고 여기다 싶었어요. 소규모로 진행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여행사를 정한 기준은 몇가지 있었는데 1. 식당은 좋은 곳으로 갈 것(관광객대상 식당 노노!!) 2. 일정이 너무 빡빡하지 않을 것(새벽기상 노노!!) 3. 인원이 많지 않을 것 등이었습니다. 이 조건에 링켄리브가 딱 맞아떨어졌습니다.
카루소님이 예술에 박학다식하셔서 미술작품 설명 듣는 것도 너무 좋았고 성당과 야외극장에서 즉흥 공연도 좋았습니다. 멋쟁이에 패셔너블한 사람들, 음식 맛있고 삶에 여유가 있는 모습들... 지금도 이탈리아 여행 생각하면 미소가 지어집니다.
저희는 다음 이탈리아 여행을 언제로 할까 계획중입니다. 한 2년 뒤 시칠리아 미식여행이 유력합니다 ㅎㅎ
아는 만큼 보인다고 카루소님의 설명을 들으며 인류의 유산인 명화들을 감상하니 미술에 문외한인 제 눈도 트인 것 같습니다. (마이클앤젤스 잊지 못합니다 ㅎㅎ)
일정 내내 자세한 설명과 유머, 미슐랭 식당들에서의 맛있는 식사와 와인추천까지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마지막 날 공항에서 가방 무게 때문에 곤란한 일이 있었는데 게이트 들어갈 때까지 같이 다니며 처리해주신 마르타(Marta) 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객의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모습 멋있었습니다~
사진이 눈에 담은 모습을 다 담지 못해 아쉽지만 사진 몇 장 남깁니다~
참, 같이 여행 다녀온 아들은 입대했습니다. 시칠리아 여행을 기다리면서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