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스
여행후기
CATEGORY
여행리뷰

동유럽 3개국 여행, 처음 만나는 매력 속으로

김풍* 님 ・ 2024-04-21

257 View
/

문득, 아내와 함께 떠난 동유럽 여행길. 여러 곳을 여행했지만 동유럽은 초행이라 설렘과 걱정이 교차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김종석 컨시어즈 님의 세련되면서도 배려심 넘치는 도움 덕분에 여행 내내 즐거움과 오감 호강으로 깊이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동행이었던 일가족 네 분의 넉넉한 배려 덕분에, 이번 여행은 여러 모로 행복했습니다. 사실 여행은 보고 경험하고 먹는 것과 함께 동행이 중요한 것이니까요.

 


도착하자마자 맞은 프라하의 밤이 아름다웠습니다. 천문시계탑의 종소리를 들으면서 동유럽의 매력이 내 마음을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광장에서 만난 동상 하나진리를 향한 올곧은 마음, 그것을 실천하는 삶의 태도는 시대와 공간을 넘어서 우리를 감동시킵니다. 얀 후스 신부님의 동상을 보면서 내 삶을 돌아봅니다.



 체스키 크룸로프에서는 이발사의 슬픈 전설을 들었고, 망토다리를 지나 체스키 크룸로프 성을 둘러보았습니다. 강가로 나와 요절한 화가 에곤 실레가 그림을 그리던 곳에 잠시 앉아서 그의 예술과 시대를 떠올립니다에곤 실레 박물관이 있어서 저녁 산책 겸해서 가보았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폐쇄된 모양입니다. 불도 꺼져 있고 내부는 쓰레기로 어지럽더군요.



모든 숙소가 만족스러웠습니다. 그 중에서도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묵었던 호텔도 정말 좋았습니다만, 이번 여행에서 저희 부부가 꼽은 호텔은 역시 알터제 호숫가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해 저무는 고요한 호수에서 저녁을 먹고 산책을 한 일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역시 동유럽의 꽃은 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음악과 미술, 문학과 철학이 교차하는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며칠 더 묵고 싶었습니다. 숙소 앞 공원에는 요한 시트라우스를 비롯해서 괴테, 슈베르트 등 많은 사람들의 동상이 있어서 인상적이었고, 저녁 산책을 나갔다가 만난 왕궁정원에는 모차르트의 동상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잘츠부르그에서 모차르트의 생가와 그가 결혼했다는 성당을 방문했습니다만, 역시 그의 화려한 활동이 돋보이는 빈에서의 동상이 더 반갑습니다.

 


아름답기 그지없는 쇤부룬 궁전, 클림트의 작품 <키스>를 만날 수 있었던 벨베데레 궁전은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김종석 컨시어즈 님과 함께 저희를 가이드해 주셨던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새로운 세계를 여행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빈에 왔으니 커피 한 잔 하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유명한 카페가 많지만, 저희가 들른 곳은 <자허>. 이곳에서 자허토르테 한 조각과 함께 멜랑쥬 한 잔을 마십니다. 여행이 한층 여유롭고 편해집니다.

 

 

자유 시간을 이용해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저희가 선택한 곳은 <빈 미술사 박물관>입니다.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명작들이 즐비합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모든 방을 관람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입니다. 정말 강추합니다. 표를 미리 예매했더니 아주 편리했습니다. 마리아 테리지아 여왕의 거대한 동상에서 그녀의 문화적 영향력을 짐작합니다.

 


역시 야경은 부다페스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프라하의 야경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부다페스트의 야경은 압도적입니다. 게다가 저희가 묵는 숙소 창밖으로 국회의사당 야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정말 폼 납니다마차시 성당과 어부의 요새로 가서 부다페스트 야경을 봅니다. 물론 오전에 이 구역을 두루 돌아봅니다만, 그래도 밤에 보는 풍광이 멋집니다. 밤 시간을 이용해서 세체니 다리 산책을 나갑니다. 사람이 많기는 합니다만, 이것도 여행의 맛 중의 하나가 아니겠습니까.

 

동유럽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제가 언급한 것은 이번 여행의 아주 일부분밖에 되지 않습니다. 역시 여행은 몸으로 부딪쳐야 제맛입니다.

 

저희 부부는 링켄리브 일정이 끝나고 며칠 더 머물면서 부다페스트 거리를 어슬렁거렸습니다. 링켄리브 여행 마지막 날 저희 부부가 예약한 숙소를 어떻게 찾아가나 걱정을 했는데, 김종석 컨시어즈 님께서 그곳까지 안내해 주었을 뿐 아니라 저희가 체크인을 무사히 할 때까지 기다려주셨습니다. 여행 내내 해박한 지식과 멋진 웃음으로 저희를 즐겁게 해 주셨습니다만, 여행이 끝날 때에도 저희에게 무한 감동을 주셨습니다. 덕분에 동유럽 여행이 풍성하고 행복해졌습니다. 또 기회가 있다면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댓글
(0)
댓글쓰기
목록
Careful Life-travel Designer
Link & Leave
Link & Leave. Co., Ltd.
(주)링켄리브 | 220-88-78207 | 제 2020-서울영등포-2657 호
대표 : 조은철 | 개인정보책임자 : 조은철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6길 18, 803호 (여의도동, 오성빌딩)
803, 18, Gukhoe-daero 76-gil, Yeongdeungpo-gu, Seoul, Republic of Korea
링켄리브 대표번호
02. 508. 8273
상담시간
오전 09:00 – 오후 5:00
(공휴일, 주말 휴무)
점심시간
오후 1:00 – 2:00

Copyright ⓒ 2024 Link & Leav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