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6월말 출발, 직장동료 6인
김언* 님 ・ 2017-07-15
2017.6.25부터 7.4까지 일정이었으며, 일행 모두가 처음인 북유럽여행임을 밝힌다.
직장동료가 찾아낸 여행사 링켄리브, 우리의 여행을 맏겨도 좋을지 반신반의하면서 핀에어에 올랐다.
우리 일행 여섯명은 노르웨이의 오슬로부터 시작하면서 핀란드 헬싱키까지 매일매일이 기대와 감동의 연속이었다.
오슬로에서 숙소는 본데하임이라는 호텔이며 다운타운에 위치해 왕궁과 시청사, 해변과도 불과 5분 여의 거리로 이틀간 여정을 도보로 둘러보는데 아주 편리했다.
특히, 해변에 새로 조성된 업무 및 주거지구와 그곳에 들어선 건축물은 역시 북유럽이 디자인 강국임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서 처음 맞이한 저녁식사를 이탈리안레스토랑에서 하였는데 분위기와 맛은 물론이고 화장실에 놓고 나와 잃어버린 줄 알았던 휴대폰을 한 시간이 지난 후 방문했는데도 보관하고 있을 정도로 민주시민의식이 성숙된 국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뭉크미술관에서 작품감상을 통해 북유럽이 배출한 뭉크라는 화가와 그의 정신세계를 확인하는 기회였다.
피요르드를 감상하기 위해 도착한 플름은 숙소가 그곳에서 가장 큰 호텔로 식당에서 조망하는 바깥 풍경은 아직도 잊지못할 추억이며 음식 또한 최고였다.
노르웨이 여행의 백미는 역시 피요르드였다.
학창시절 지리시간에 배운 자연이 형성된 과정과 배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이었으며, 평생토록 잊지못할 대자연의 경이로움일 것이다.
베르겐은 생각보다 큰 도시였으며 어시장의 풍경, 플뢰옌전망대, 작곡가 그리그의 도시임을 알 수 있는 콘서트홀과 많은 그의 동상, 아기자기한 주택에 더하여 우리가 투숙했던 손호텔은 위치 뿐 아니라 식당의 인테리어와 지역음식은 손 꼽을 만하였다.
스웨덴의 스톡홀름은 북유럽의 중심도시로서 감라스탄궁전, 왕궁, 노벨박물관 모두 이들의 삶과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단면이었으며 시청사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스톡홀름의 풍경은 최고가 아닐까 한다.
이곳에서의 숙소도 엘리트호텔이라는 곳으로 스웨덴 국민들의 섬세함과 정제된 미를 보여주는 인테리어가 눈에 뜨인다.
이번 여행에 발틱삼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을 넣었는데 선택이 옳았다.
탈린의 구시가 탐방은 우연히도 음악축제의 서막인 퍼레이드를 마주하는 행운을 얻었고, 아기자기한 구시가의 상점들과 건축물은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장면이며, 각종 재료를 이용한 공방을 둘러보는 재미에 더해 쇼핑하는 즐거움까지 얻었다 .
이곳에서 점심을 Olde Hansa 라는 중세시대 풍의 유명한 식당에서 하였는데 실내분위기와 음식이 매우 색 달랐으며, 특히 화장실에서 각종 용품들이 특이하여 카메라에 담기도 하였다.
핀란드의 헬싱키는 '알바알토'라는 세계적인 가구와 건축 디자이너의 도시답게 어디서든 그의 숨결이 느껴졌으며, 핀란드독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시기이기도 하였다.
헬싱키시청에서 직원의 프리젠테이션은 그네들이 우리 일행을 위해 얼마나 성의있게 준비했는가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각 여행지마다 컨시어즈의 활동이 돋보였으나 특히 스톡홀름의 정재욱님은 해박한 지식에 더하여 표현력까지 겸비하여 우리를 감동시켰으며, 헬싱키에서 컨시어즈인 김은정님의 부군인 티뮤님이 휴일이라 동행하였는데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핀란드인들의 국민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많은 여행을 하였지만 북유럽은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이며 자연환경에 순응하고 이용하며 살아가는 그네들의 국민성을 보면서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 바꾸어 나갈지를 생각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