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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물감으로 채색된 오제 국립공원을 다녀와서

소* 님 ・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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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자연만이 만들 수 있고 자연은 자연 그 자체이리라

인간은 자연을 모방할 수 있어도 결코 자연을 만들 수 없고

보존할 수 있을 뿐이리

 

십사오 년 전 가족들과 함께 오제 국립공원과 그곳 가까운 일본 百名山

중의 한곳을 오른 적이 있었다

 

당시 여러 곳을 다녔기예 오제는 누마(호수) 코스만 오전에 도착해 여섯 시간 정도 트레킹 한 적이 있었는데

초여름이라 만발한 들꽃들을 감상할 기회도 있었고,한없이 넓은 늪지대가

자연 생태계로 남아있음에 감탄과 경이로움이 함께한 기억이 있다

 

그 후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일본지역 여행이 뜸해졌으나

근래는 많이 안정되어 오히려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일본이고 오제는 후쿠시마 원전 바닷가로부터 많이 떨어진

비교적 안전한 내륙 지방이라 그곳의 자연을 그리워하며 다시 탐방하고 싶은 욕구로

가하라(들판) 코스까지 더해 산장에서 1박 하는 링켄리브 플랜으로 다시 참여했다

 

당시는 몰랐지만 그곳 국립공원이 서울의 3분지 2 크기라니 다시 한번

놀랐고 더 넓은 가을 들녁과 아늑한 호수에서 불어오는 소슬바람과 쏟아지는 따사로운 햇볕을 맞으며

어머니의 포근한 품속 같은 곳에서 평화롭고 여유롭게

자연을 만끽하며 걷는다는 자체가 행복감으로 충만하니

이런 낭만을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을까

 

링켄리브로 동행한 분들과 낭만 가득한 자연의 시공을 함께 나누게 되니 그분들의

고품격 여행 마인드의 면면들 또한 다시 보였다

 

혹자는 우리나라에도 좋은 곳이 많다고 한다

물론이다 그러나 남녀노소 누구나 오롯이 편안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그저 스트레스 레스 하게 장시간을 걸을만한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동물은 안 움직이면 죽고 식물은 움직이면 죽는다

자연이 순수하고 온전하게 보존된 곳에서 세대를 아우르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곳은 더 더구나 없지 싶다

그런 면에서 일본 애들이 엄청 부러웠다

 

기회가 된다면 혼자서라도 더 느린 걸음걸이로 더 오랜 시간을

오제 국립공원 품에서 晩行 하며 머물고 싶다

더 나이가 들어서 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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