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프랑스 그랑드 횡단여행 10일(25.4.15~4.24)
유은* 님 ・ 2025-05-06
/original.png)
저희는 부부가 함께 남프랑스와 파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남프랑스는 프랑스 하면 흔히 떠올리는 파리나 에펠탑 이미지와는 정말 다른 느낌의 여행지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컨시어즈님께서 세심하게 케어해 주시고, 전문적으로 가이딩해 주시며,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정말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 여행과는 달리 지역 하나하나를 꼼꼼히 둘러보게 되어 여행한 지역 이름이 모두 기억에 남습니다(보통은 여행지 지명이 생소한 단어라 잘 외워지지 않는데 말이죠).
숙소도 여행지 중심에 있는 곳에 묵어서 이동 시간이 거의 없었고, 주변을 둘러보기에도 좋았습니다.
여행지도 그렇고 현지 식사도 그렇고, 컨시어즈님이 고심해서 선정하신 흔적이 느껴질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여행지는 하나같이 감탄이 나왔고, 식사는 맛있었으며, 미슐랭 식당도 방문했습니다.
프랑스 하면 파리나 에펠탑 같은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데, 남프랑스는 그와는 또 다른 이미지 였습니다. 프랑스가 괜히 농업 강국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는 내내 좌 포도밭, 우 올리브밭 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와인이 흔했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식당에서는 와인이 거의 물 대신이고, 지역마다 와인이 다릅니다. 정말 기본템처럼 느껴졌습니다.
춘천에 가면 닭갈비와 막국수가 떠오르듯(저는 춘천사람 임), 프랑스 하면 와인이 떠오를 정도입니다. 어디를 가도 대체로 맛있었습니다.
저희는 컨시어즈님께서 출국 전 와인을 꼭 사가라고 하셔서 공항 근처 대형마트에서 와인을 구입했는데, 집에서 마셔보니 정말 맛있어서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출국 전 와인을 인당 2병까지 챙길 거 생각해서 캐리어에 자리를 꼭 마련해 오시길 추천드려봅니다^^
이번 여행은 총 10일 일정이었고, 마지막 2일이 파리 일정이었습니다.
저희는 바로 그 파리 일정 때문에 이 코스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만약 파리를 오지 않았더라면 후회했을 것 같습니다.
파리는 도시 자체가 아름답고 정말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거리를 걷는 것도 좋았고, 야경도 이뻤습니다.
다음에 일정을 따로 잡아서 한 번 더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여행이 어떤 분께 좋을 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 이전에 파리를 여행한 적은 있지만, 프랑스에 온 김에 예전에 봤던 파리를 다시 보고 싶다.
- 파트너가 남프랑스를 보고 싶어하는데, 프랑스에 온 김에 파리도 함께 봤으면 좋겠다.
여행 내내 이동하느라 낭비되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가장 긴 이동 시간이 떼제베를 타고 툴루즈에서 파리로 가는 여정이었는데(약 4시간 30분), 이 또한 여행 코스였습니다.
떼제베 1등석 체험 여행이었고, 파리를 거쳐야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일정이었습니다.
이동은 대부분 밴을 타고 편하게 이동했으며, 비용을 아끼기 위해 멀고 저렴한 숙소나 식당을 선택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정말 순수하게 지역 간 이동만 있었고, 식당도 단체 관광객이 자주 가는 협의된 곳이 아니라 완전 현지인들만 보이는 식당이었습니다.
그리고 여행 코스가 먼 거리를 한 번에 이동하는 일정이 아니어서 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오산이었습니다.
대신 구석구석 꼼꼼히 모두 다닙니다.
성이 보이면 반드시 내부까지 들어가고, 특이한 장소가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여행 코스 자체도 그렇고, 컨시어즈님께서 어떻게든 한 곳이라도 더 경험하게 해주시려는 노력이 느껴졌습니다.
비용이 다른 여행사보다 다소 높을 수는 있지만, 이왕 시간을 들여 여행을 떠나시는 거라면 비용을 조금 추가하시더라도 이렇게 소규모로 꼼꼼히 다녀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시간이 아깝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