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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다녀왔어요

권석* 님 ・ 202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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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마음속에 간직해온 동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각 나라가 가진 고풍스러운 유산들과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참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프라하와 체스키 크룸로프

프라하에서는 중심부에 위치한 그란디움 호텔에 머물렀는데, 주요 관광지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위치가 아주 좋았고, 조식도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여행 중 태블릿을 두고 오는 일이 있었는데,  컨시어지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찾을 수 있었고, 친절하게 남겨주신 메모까지 잊지 못할 기억이 되었습니다.

체스키 크룸로프의 구시가지 산책은 동화 속 마을을 걷는 듯한 느낌이었고, 섬세한 건축물들과 평화로운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잘츠부르크, 멜크, 비엔나

잘츠부르크에서는 모차르트 생가를 직접 방문하며 그의 음악과 삶을 조금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었고,
멜크의 소도시는 호텔이 너무 예쁘고 분위기 있는 곳이었어요. 산악열차를 타고 알프스 초원을 달릴 때의 풍경과, 볼프강제 호수뷰는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비엔나에서는 쇤브룬 궁전의 광활함과 잘 보존된 궁전, 정원이 인상 깊었고,
벨베데레 궁전 투어에서는 현지 컨시어지의 전문적인 작품 해설 덕분에 예술 감상이 더욱 풍성했어요.
힐튼 호텔에서의 2박은 비엔나의 품격 있는 분위기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부다페스트

헝가리는 두 번째 방문이었지만 여전히 새로웠습니다.
도나우강의 야경은 밤마다 감탄이 나올 정도로 아름답고,
세체니 다리의 웅장함과 어부의 요새에서 바라본 도시의 전경은 잊을 수 없는 장면입니다.
다음에는 꼭 겔레르트 언덕에서 시내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어요.

 

음식 & 소감

굴라쉬, 트르들로, 필스너 맥주 등 현지 음식도 다양하게 즐겼습니다.
맛도 좋았고, 전반적으로 물가나 숙소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더욱 만족스러웠던 여행이었어요.

 

 

이번 여행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낯선 도시에서 만난 친절한 사람들과, 각 나라가 지닌 매력에 다시 한 번 여행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다음 여행을 또 꿈꾸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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