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다녀온 북유럽 여유형 후기

북유럽 여행을 준비하며 ‘여유형’과 ‘집중형’ 중 잠시 고민했지만, 도시마다 조금이라도 더 머물며 그 공간의 숨결을 느껴보고 싶어 여유형을 선택했습니다.
특히 북유럽의 미술과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기에 설렘 가득한 마
음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헬싱키에서는 넉넉한 자유 시간을 활용해 아르텍, 이딸라, 마리메꼬 등 북유럽 감성이 담긴 디자인 숍을 둘러볼 수 있었고, 암석교회, 깜삐 교회, 오디 도서관 같은 아름다운 현대 건축 공간들을 만끽했습니다.
스톡홀름으로 향하는 실자라인 크루즈에서는 객실 업그레이드라는 기분 좋은 선물까지 더해져 바다 위에서의 시간이 또 하나의 특별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스톡홀름에서는 감라스탄의 오래된 골목과 광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도시의 고즈넉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오슬로의 뭉크 미술관에서는 <절규>를 비롯한 작품들을 감상하고, 지칠 즈음 미술관 12층 카페에 앉아 오슬로 항구의 하늘과 바다를 내려다보며 여유로운 휴식을 즐겼습니다. 플롬으로 향하는 넷셀 투어는 이번 여행의 백미로, 눈부신 풍경 속에서 시간이 멈춘 듯한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링컨리브의 북유럽 여유형은 패키지 여행의 편리함과 자유여행의 즐거움이 잘 어우러진 특별한 여정이었습니다. 도시마다 따뜻하게 맞이해준 컨시어즈님들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북유럽 감성이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호텔과 다채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고, 지루할 틈 없는 다양한 교통수단 이용으로 이동조차 즐거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넉넉한 자유 시간 덕분에 나만의 여행을 스스로 구성하며 한층 깊이 있는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북유럽의 빛과 공간, 디자인과 예술 속에서 보낸 이번 여정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소중한 기억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