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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일주(9.17~24) 를 다녀오고

강혜* 님 ・ 202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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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링켄리브 사이트를 우연히 발견하고 뭔가 타여행사와 달라보이는 설명들을 읽으며 언젠가는 나도 꼭 이용해보리라 꿈을 꿨지만 선뜻 실행에 옮길 생각은 못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다소 충동적으로! 엄마와 함께! 9월17일! 남프랑스로 떠나는 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말로만 듣고 tv로만 보던 남프랑스는 첫날부터 우리를 눈부시게 화사한 날씨로 맞아주었고, 어디를 가나 나타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미소와 친절, 아기자기하고 동화같은 풍경은 꼭 영화세트장에 들어와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에즈빌리지에서 지중해를 바라보며 맛본 미슐렝 레스토랑의 아름다운 만찬, 생폴드방스에서의 파노라믹 뷰를 즐기며 먹은 식사등 음식도 만족스러웠고 곳곳에서 소소하게 구매한 소품들도 너무나 예뻤다. 

니스를 제외하고 매일 새로운 곳에 묵었는데 호텔들도 하나같이 멋진 곳들이었다. 화려하고 현대적이지는 않지만 고급스럽고 아늑하고 깔끔한 분위기로 일정상 시간이 부족해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고 떠나야 할때면 한없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조식은 우리나라처럼 음식이 산더미같이 나오진 않지만, 신선하고 건강한 메뉴는 아침을 산뜻하게 시작하기에 조금의 부족함도 없었다. 특히 바구니에 탐스럽게 담겨있는 사과, 자두들이 어찌나 맛있었던지~~^^


샤갈전시관, 마티스의 예배당, 고흐가 지냈던 생폴드모졸 수도원 등도 좋았으며, 컨시어지님이 일정에 추가해서 보여주신 세잔이 생뜨빅투아르산을 그린  포인트나 르느와르의 작업실이 있던 집 등도 둘러보았는데, 예술가들이 직접 숨쉬고 일하던 공간에 들어가 살펴본다는 것은 또다른 강렬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냥 나와는 다른 특이하고 괴팍하고 다가가기 힘든 예술가들일 것이라는 편견이 내게 막연히 있었던 것 같은데, 컨시어지님의 깊이있는 설명과 함께 들러보면서 그들이 항상 작품과 관객을 위해 고뇌하고 고민하는 ‘인류애’가 넘치는 숭고한 존재였다는 생각을 갖게되었다. 나도 인식하지 못했던 예술에 대한 닫혀있던 마음이 조금이나마 열리는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

 

아비뇽에서 만난 갑작스러운 폭우로 비를 뚫으며 플라타너스 우거진 도로를 달린 것도 재미난 경험이었고, 이 비로 인해 원래 일정에 대체해 가게 된 박물관도 너무나 좋았다. 그 박물관이 폭우로 갑자기 침수사고가 발생해 문을 닫아 충분히 보지 못하고 나오게 된것은 아쉬웠지만 지나고나니 또다른 즐거운 에피소드로 기억될 것이다. ^^


마지막 깐느의 호텔방에서의 뷰도 잊지 못할것 같다. 프랑스 호텔방들이 대부분 아기자기한 창문들 또는 테라스/베란다가 있었는데 깐느의 호텔방도 방은 다소 협소하나 예쁜 베란다(?)가 딸려있었다. 문을 열고 베란다로 나가니 쭉뻗은 골목 양옆으로 빨간 지붕들이 보이고 그 끝에 푸른 바다가 펼쳐있는 그림같은 뷰가 펼쳐졌는데 어찌나 이쁘던지~ 

 

남프랑스라는 여행지도 좋았지만 일정내내 같이 지낸 컨시어지님과 동행한 두분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 지적 호기심에 항상 눈을 반짝이시며 소녀같은 활기찬 감성을 뿜으시는 컨시어지님을 보며 내모습을 돌아보게 되었고, 부부간에 항상 배려하는 아름다운 모습과 어떤 대화에도 막힘없이 부드럽게 이끌어가시는 재치와 풍부한 지식, 따뜻하고 우아한 매너를 보여주신 두분을 보며 나의 10년후 모습이 저러하다면 좋겠다는 소망을 품게 되었다.

여러모로 뜻깊은 여행이었고, 앞으로도 계속 곱씹으면서 오래오래 마음속에 남을만한 여행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링켄리브를 통해 또 만나뵙게 되길 바래본다~ 링켄리브 계속해서 흥하길!!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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