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9월의 힐링, 여행 후기!

작년에 링켄리브 북유럽을 너무 재밌게 다녀와서 선택한 링켄리브 두 번째 여행!

아무 생각없이 더워서 9월에 시원한 호주를 선택했다.

검색 열심히 해볼 법도 한데 링켄리브라서 믿고 선택한 것 같다.

다른 일행분들 없이 어머니와 둘만 떠나게 돼서 약간의 걱정이 있었는데, 오히려 여행을 더 온전히 즐길 수 있게 됐던 것 같다. 

이번 여행에서 거의 베스트 넘버원 이었던 그램피언즈에서의 이틀! 

멜번에 와서 보게 된 귀여운 캥거루~~ 아직도 생각나는 내 캥거루들.. ㅠㅠ 보고싶은 캥거루~

너무 보고 싶었던 야생 캥거루를 원없이 보고, 

대자연이란 이런거구나를 많이 느꼈다.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 풍경들의 연속! 너무 신났다 ㅎㅎ 

평소에  등산을 안해서 그램피언즈에서의 하이킹이 여행을 실감나게 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할 만 했다. 

날씨는 조금 흐렸지만 눈에 담기는 풍경이 너무 멋졌다~

밤에는 쏟아질 것 같은 별을 보면서 숙소에서 맥주도 마시고, 떨어지는 유성도 있길래 보면서 소원도 빌었던 하루…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헬기투어!

신청해서 해봤는데 안 했으면 두고두고 아쉬웠을 것 같다.

곳곳마다 멋있었던 오션로드 풍경들~~

커피도 중간 중간 열심히 마셨다 호주커피! 아이스보다는 확실히 따뜻한 커피가 훨씬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질롱에서 먹었던 맛있는 스테이크!

시드니에 와서는 에릭김 컨시어즈님과 함께 일정을 소화했다.

시드니 날씨가 워낙 좋았어서,  아침마다 시간이 되면 하이드파크를 찾아 산책을 했다. 

시드니의 멋진 블루마운틴~! 씨닉월드 탑승도 재밌었다.

점심식사한 곳 풍경도 심지어 멋있었다. 맛있엇던 피자!

시드니에서의 하이라이트였던  디너 크루즈! 음식도 맛있고, 와인도 계속 주고 노을지고 야경까지 크루즈에서 볼 수 있었다.

30분만 더 있고 싶었는데 그게 살짝 아쉬웠다 ^^

코알라가 너무 보고 싶어서 요청드려서 동물원에 가게 됐다. 그곳에서는 캥거루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었고, 코알라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었다.

쿼카가 너무 멀리 있어서 잘 보이지 않았는데, 동물원 직원분이 내 핸드폰으로 쿼카도 찍어주셨다. 정말 친절 친절^^!

계속 자고만 있을 줄 알았는데 깨어 있어서 감사(?)했다. 

너무너무 귀여운 코알라 실물 ㅠㅠ 인형보다 더 인형같다..!!

키아마도 갔는데 키아마의 멋진 풍경과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시드니의 시티투어를 하며 보타닉 가든에도 들렀는데, 잔디밭에 앉아 피크닉을 즐기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장소였다.

시드니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즐긴 런치, 공연 전에는 오페라 하우스 안에서 야경을 감상하며 즐긴 디너까지.

매 끼니가 멋진 경치와 음식이 어우러진 특별한 순간이었다.

오페라 하우스에서 오페라를 관람해보는 것이 버킷리스트 아닌 버킷리스트였는데, 이번에 <라보엠>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오페라는 처음이었지만, 좋은 자리에서 지루할 틈 없이 끝까지 흥미롭게 즐길 수 있었다. 

컨시어즈 분들은 모두 유쾌하고 친절하셨다. ^^

특히 멜번의 케이 컨시어즈님은 감기에 걸린 어머니를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시드니의 에릭김 실장님 역시 시드니와 호주 전반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시고, 사진도 정성껏 찍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 어머니랑 하는 여행이라 걱정이 된 부분이 많았는데, 두 분 모두 세심하고 꼼꼼하게 신경 써주셔서 마음이 든든했다.^^

이번 여행은 어느 한 순간 빠짐없이 다 좋았다. 후기에 전부 담기에는 양이 많아 일부만 적게 된게 아쉬울 정도다. 주변 사람들에게 호주 이야기를 많이 해서 지겨워할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꼭 나처럼 직접 여행을 가보라고 권하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