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동백꽃이 만개한 일본 오카야마, 다카마츠, 그리고 나오시마

여행의 목적은 새로운 곳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분위기에 젖는 것이다. 전에  가본 곳이라하더라도 다른 계절, 다른 동반자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항상 새로운 느낌이다. 이번 여행이 그렇다. 가는 곳 마다 벚꽃과 동백꽃이 지천에 흐드러지게 핀 4월1일부터4월4일까지, 거의 50년 지기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간 일본 오카야마, 다카마츠, 나오시마 4일은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건축, 미술가 이우환을 비롯한 세계적 대가들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었던 미술관 투어를 하는  것은 환상적이었다. 그리고 틈틈이 코오라꾸엔, 리츠린공원, 오카야마성, 시코쿠무라 등 경관이 빼어난 곳을 관람하여 건축이나 미술작품 감상에 지루해질 틈이 없었다. 또한 로덴부로(노천온천)에서 내다본 벚꽃 계곡의 절경과 때마다 눈과 입을 감동시켜준 최고급 요리들은 일품이었다.

여행을 다녀오면서 여행사에 고맙게 생각하기는 쉽지않다. 그러나 이번 여행은 다르다. 여느 패키지 여행이나 자유 여행으로는 감히 상상하지 못할 품격있는 여행이었다. 링켄리브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