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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북유럽 가족여행 후기

이해* 님 ・ 201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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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날씨

 이번 여행은 날씨운이 기가 막히게 좋았다. 북유럽을 휩쓴 폭염도 잘 피해서 왔고, 비도 한 번 맞지 않았다. 적당히 시원하면서도 해가 긴 북유럽의 여름날씨를 제대로 즐길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사실 북유럽은 날씨가 안 좋은 편이라 거의 흐리고, 비가 자주 온다고 한다. 특히 겨울엔 거의 해를 못보고 산다고 한다. 어쩐지 북유럽 사람들 표정이 전반적으로 우울해보였다. 

 우리가 덴마크에 가자마자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들썩들썩 불금처럼 즐기고 있어서 오늘 무슨 축제 뭔지 물었을 때 가이드는 “오늘 해가 떠서 그렇습니다.”라고 했을 때 너무 황당했지만 공감됐다. 여기 사람들은 인간 해바라기들처럼 해만 뜨면 축제다. (해의 중요성!)


2. 행운

 우리가 가는 곳마다 마침 축제나 시장이 열려서 정말 행운이었다. 패키지인데도 3팀 13명으로 소수정원이라 좋았다. 팀원들의 조합도 좋았다. 다른 가족들인데도 점점 친해지고 한 팀처럼 느껴져서 헤어질 때 아쉬웠다. 


3. #링켄리브

 자유여행같은 패키지, 소수 정원이 컨셉이다. 더 특이하고 재밌는 점은 현지에 사는 이민자가 직접 기획해 만드는 여행 상품이라는 것! 한식당에는 한 번도 안 갔고, 쇼핑강요도 전혀 없었다. 현지인들이 찾는 현지 맛집에 갈 때 특히 좋았다. (연어스테이크, 토마토스프, 양고기스테이크 등) 호텔도 모두 좋았다. 시내 중심가에 위치했고 깔끔했다. 배를 타고 이동할 때만 조금 퀄리티가 떨어졌지만 배가 그 정도면 정말 양호한 수준. 

 이민하여 사는 젊은 한국인들의 삶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가이드의 본업이 다 따로 있고 달랐다. 컨시어지는 총 4분으로 현지에 갈 때마다 새로 만났다. #코판 이라는 호떡가게를 차린 덴마크 사장님, 노르웨이 남편과 결혼한 가이드, 디자인 박사 과정을 하고 있는 가이드, 핀란드 남편을 따라 결혼해 정착하고 핀란드 사는 이야기를 책으로 낸 작가님이었다. 그 나라에 살면서 느끼는 한국과의 장단점 비교를 직접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4. 나라별 느낌 

(1)덴마크는 자전거를 정말 많이 탔다. 

 코펜하겐은 집이 예쁘고 사람들이 굉장히 여유로워 보였다. 인어공주는 역시 실망스러웠다. 실물로 보고 가장 실망스러운 동상 Top3다웠다. 가이드는 그 셋 중에서는 이게 그나마 낫다며 ㅋㅋㅋㅋ

 뉴하운은 항구의 느낌, 경치가 좋았다. 이 날 태풍이 지나가고 있어서 바람이 꽤 불었다. 제주도처럼 바람이 심해서 머리스타일이 정상적인 게 없어서 아쉽다.ㅋㅋㅋㅋ


 (2)노르웨이는 물가가 비쌌다.

 오슬로는 깔끔하면서도 은근히 멋이 있는 도심이었다. 시청사, 오페라하우스 건물이 멋졌다. 왕궁은 소박했다. 뭉크의 그림이 있던 오슬로뮤 뮤지엄 관광이 제일 좋았다. 

 플롬의 피오르드 경치는 정말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였다. 페리를 타고 구드방겐에 갈 때도 기가 막힌 경치였다. 산악열차도 버스도 통유리로 되어서 경치를 잘 구경할 수 있었다.

 베르겐은 항구도시의 낭만이 살아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베르겐이 제일 내 스타일이었다. 건물, 항구, 바다의 조합. 야경과 석양이 너무 멋졌다.


 (3)스웨덴은 쇼핑하고 싶은 게 많아서 참기 힘들었다.

스톡홀름은 군더더기 없는 북유럽의 대도시였다. 아이디어가 통통 튀면서도 예쁜 색감의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재미, 세련된 도심의 건축물을 구경하며 다녔다. 


 (4)에스토니아의 탈린은 중세 도시 느낌을 간직한 곳이었다. 

 음식도 잘 맞고 시장도 쌌고 유로를 쓸 수 있어서 매력적이었다. 아름다운 중세 느낌이 가득한 우리 나라로 치면 경주같은 느낌의 관광지였다. 그리스정교회 교회를 처음 봤는데 이색적이었고 화려해서 인상깊었다.


 (5)핀란드 헬싱키는 정말 정말 깔끔했고, 심심해보였다. 겨울에 오면 정말 황량할 것 같다. 암석으로 만든 교회가 제일 인상적이었다.



고객님께서 여행자 카톡방에 남겨주신 여행 소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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