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했던 북유럽 여행

8월의 엄청난 더위와 업무에 힘들어질 때쯤 북유럽 여행을 떠났다.

거짓말처럼 선선한 날씨에 숨통이 트였고, 심지어 덴마크에서는 초겨울 날씨로 쌀쌀하여 경량 패딩을 걸쳐야 했다.

좋은 분들과 청정한 날씨, 맑은 공기를 마시며, 예쁜 도시를 걷고, 맛있는 음식에 자유롭게 여행을 하고 있으니 너무 행복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누리면 되는 것을~ 열심히 일하고 시간 내서 여행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핀란드 사우나를 시작으로 낯선 일행들과 조금 서먹한 분위기도 있었지만 금세 친숙해질 수 있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에스토니아의 친환경 도시 탈린 구시가지의 아기자기한 골목들이 너무 예뻤다.

스웨덴은 정재욱 컨시어즈님의 열정적인 가이딩을 받으며, 구석구석 도보와 트램과 버스, 지하철 등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 좋았다. 관광지나 호텔, 레스토랑에서 북유럽 특유의 디자인들이 눈에 들어와 자꾸만 눈길이 간다.

덴마크는 너무 짧은 일정에 조금은 아쉬웠고, 핵심인 노르웨이 넛셀 투어는 당시 태풍으로 길이 막혀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로 이동하여 거꾸로 진행을 하였는데, 이렇게 하기까지 감사하게도 링켄리브와

현지 최인정 컨시어즈님이 밤새 해결책을 찾아내신 결과로 감사한 마음이 컸다.

예기치 못한 갑작스러운 위기 대응 능력이 빛을 발한 순간을 경험하였다.

타사에서 버스로 6시간을 넘게 돌고 돌아온 분들을 만나보니 비로소 여행사 선택을 잘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

어렵사리 맞이한 노르웨이의 쨍한 날씨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한 (오늘의 날씨 요정이 누구지?)

그림 같은 피오르드 뷰~ 모든 것들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고 좋았다.

가족처럼 좋은 분들과 함께한 시간들 잊지 못할 것 같다.

좋은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네 분 김은정,정재욱,김희욱,최인정 컨시어즈님과 여행 가족분들 모두 행복하세요.~!